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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킹스연구소 공동 석학-국제기구 초청 세계 경제 컨트롤 타워 제도

브루킹스연구소 공동 석학-국제기구 초청 세계 경제 컨트롤 타워 제도

Posted April. 01, 2010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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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서울 국제심포지엄은 제5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G20의 위상과 향후 과제를 정립하는 최초의 국제심포지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는 동아일보 창간 90주년 기념행사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한국 정부의 G20 정상회의 전담 기구인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쳤고, 세계적인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와 함께 진행하기로 돼 있는 국제심포지엄인 만큼 G20 회원국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주요 8개국(G8)을 대신해 G20 정상회의를 세계 경제협력을 위한 최상위협의체(Premier Forum for International Economic Cooperation)로 제도화하기 위한 이론적 근거와 실천 과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현오석 KDI 원장은 미국발 세계금융위기로 G20 정상회의가 출범했으나 아직까지 G20의 정통성과 효과성, 국제적인 역할 등은 제대로 정립돼 있지 않다며 G20 서울정상회의에 앞서 열리는 이 심포지엄에서 그 윤곽을 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포지엄은 또 개발도상국들이 경제개발 과정에서 직면하는 각종 과제를 G20 협의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주요 어젠다로 다룰 예정이다.

이는 한국이 대표적인 신흥 경제강국이며 원조국에서 공여국으로 성장할 만큼 국제사회에서 빠르고 효과적인 성장을 경험했다는 것을 반영한 결과다.

이런 과정 속에서 한국이 가진 구체적인 경제성장 경험과 노하우가 전 세계적으로 알려질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G20 서울 국제심포지엄에는 세계적인 석학과 국제기구 및 주요국 정부의 고위 관계자 등 국내외 인사 400여 명을 초청한다.

브루킹스연구소에서는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 스트로브 탤벗 원장과 세계은행 부총재를 지낸 요하네스 린 박사 등이 참석하며 전 G8 셰르파였던 영국의 마이클 제이 경, 국제통화기금(IMF) 이사를 지낸 캐나다의 톰 번즈 CIGI 부원장 등이 심포지엄 참석차 내한한다.



이세형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