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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심장이 멈췄다

Posted June. 27, 200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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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황제로 불려온 미국 가수 마이클 잭슨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50세의 나이로 돌연 세상을 떠났다.

잭슨은 이날 낮 12시경 자택에서 심장박동 정지 증세를 보여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메디컬센터로 옮겨졌으나 오후 2시 26분 심장마비로 숨졌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이 진행 중이며 결과는 26일 이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잭슨은 결국 무죄 평결이 난 아동 성추행 혐의 재판과 성형수술 부작용 등 각종 추문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근 2개월간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다음 달 1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컴백 콘서트를 준비해 왔다.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음악적 재능을 보여 온 잭슨은 형제들로 구성된 5인조 그룹 잭슨 파이브의 리드 싱어로 연예계에 데뷔한 후 40여 년간 빌리 진과 비트 잇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팝의 황제로 군림해왔다.



이기홍 sechep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