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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49돌 96세 노모의 한 맺힌 손길

Posted April. 20, 200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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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100살이 다 됐지만 아들 때문에 죽을 수가 없어요.419 민주혁명 49주년을 맞은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리 419국립묘지에서 아들의 묘비를 쓰다듬고 있는 김병지 할머니(96). 손의 주름진 피부, 굵은 뼈마디가 김 씨의 49년 세월의 한과 우리 근대사의 굴곡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하다. 김 씨의 아들 최동섭은 419당시 부상당한 학생들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역할을 맡았다가 총을 맞고 숨졌다.



변영욱 c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