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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리원 시찰

Posted December. 13, 2008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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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언론 매체들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현지지도 보도를 하면서 다수의 제3자를 등장시키고 증언을 제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찰이 사실임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 라디오방송인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11일 김 위원장이 평안남도 사리원에 있는 닭공장(양계장)과 민속촌, 미곡협동농장 등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방송들은 사리원 시당위원회 책임비서인 양명철 동지를 비롯한 시의 책임일꾼들이 맞이했다고 전했다. 북한 방송들은 지난달 30일 김 위원장이 공군부대를 방문했을 때도 이병철 상장이 영접했다고 적시했다.

북한 매체들이 김 위원장을 영접한 인물의 이름까지 적시해 보도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김 위원장이 실제 현장에 왔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석호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