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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특검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 소환

Posted January. 24, 2008 08:52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삼성 비자금을 이용한 고가 해외 미술품 구입 의혹과 관련해 홍송원(55여) 서미갤러리 대표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특검팀은 또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미술품 창고에 대한 이틀간 압수수색에서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이 비자금으로 구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행복한 눈물(리히텐슈타인 작)과 베들레헴 병원(프랭크 스텔라 작)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검 관계자는 김 변호사가 삼성이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소에서 비자금을 이용해 구입했다며 목록을 공개한 나머지 28점의 미술품을 찾았는지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말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 결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행복한 눈물을 보관하고 있다고 주장한 홍 대표를 소환해 그림의 소재와 구입 대금 출처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삼성 측 인사들의 미술품 구입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다른 미술계 인사들도 소환해 해외 미술품 비자금 구입 의혹을 규명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김 변호사가 거론한 미술품 목록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행복한 눈물만큼 이름이 알려진 다른 해외 미술품들을 에버랜드 창고에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미술품들에 대해서도 구입 경위와 자금 출처 등을 파악해 비자금 의혹과 관련한 단서가 있는지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특검팀은 차명 의심 계좌 조사와 관련해 이날 오전 10시 40분경 명의자 중 한 사람인 윤모 삼성전자 부사장 등 삼성 계열사 임직원 4명을 소환 조사했다.



전지성 최우열 verso@donga.com dns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