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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하여 비는 내리나

Posted September. 15, 2007 05:07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이 막을 올렸지만 첫날부터 악천후로 경기를 제대로 마치지 못했다.

14일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CC(파70)에서 열린 1라운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 탓에 중단과 속개를 거듭하다 다음 날로 미뤄졌다. 전체 30명 가운데 10명만 라운드를 마쳤다.

팀 클라크(남아공)가 8언더파 62타로 1라운드를 마쳐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1번홀까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기록했다.

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는 12번홀까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3위인 필 미켈슨(미국), 9위 비제이 싱(피지)과 함께 공동 19위를 마크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유일하게 우즈의 최종 순위와 관계없이 1000만 달러 상금을 받을 수 있는 랭킹 2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는 11번홀까지 1오버파를 기록해 최하위권에 처졌다.



이승건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