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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질병 급속 증가

Posted May. 24, 200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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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으로 인한 어린이 질병은 이미 심각한 수준이다.

대한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에 따르면 가장 흔한 어린이 환경병인 아토피 피부염은 2000년 초등학생의 24.9%에서 발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30년간 2, 3배 증가한 수치다.

소아천식의 경우 6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3년 조사에서는 전체의 15.7%가 증상을 보였고, 04세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5년 조사에서는 18.6%가 소아천식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병 질환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치료가 대단히 어렵고 치료 기간도 장기적이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본인은 물론 가족 전체가 엄청난 몸 고생, 마음고생을 한다.

어린이 환경병의 원인은 다양하다.

크게는 가정 학교 보육시설 등 실내 공기의 오염, 각종 음식물에 포함된 화학물질, 놀이터 등 어린이 놀이공간에 묻어 있는 페인트 같은 유해물질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환경부 최흥진 환경보건정책과장은 올해를 환경 보건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앞으로 10년간 어린이 환경병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와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광현 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