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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안재욱 오빠를 멕시코에 보내주세요

장동건 안재욱 오빠를 멕시코에 보내주세요

Posted September. 12, 200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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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장동건 안재욱 오빠 멕시코에 오게 해 주세요.

인기 연예인 장동건과 안재욱의 팬인 멕시코 여성 30여 명이 10일 낮(현지 시간) 노무현 대통령이 묵고 있는 멕시코시티의 한 호텔 앞에서 이색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1시간 동안 두 한류() 스타의 대형 브로마이드 사진을 들고 시위를 벌이면서 서투른 한국어로 오 필승 코리아를 외치기도 했다.

숙소를 나오다 이들과 마주친 노 대통령은 알았습니다라며 손을 흔들어 답례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측은 멕시코에 있는 한류 관련 팬클럽 회원은 3500명 정도라며 장동건과 안재욱이 출연한 드라마가 멕시코 TV에 방영되면서 한류 열기가 뜨거워졌다고 말했다.

특히 장동건은 그가 주연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올해 멕시코에서 전쟁터의 형제애(Hermandad De Guerra)란 제목으로 상영되면서 팬클럽 회원이 부쩍 늘었다는 것.

멕시코 공영방송인 메히켄세는 2002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한국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안재욱 주연), 이브의 모든 것(장동건 주연)을 여러 차례 방영했다. 이 방송은 8일 저녁 KBS 인기드라마였던 겨울연가의 스페인어 더빙본을 방영하기 시작했다.



정연욱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