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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GP 시설개선 추진

Posted June. 25, 2005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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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최전방 감시소초(GP) 총기난사 사건을 계기로 전방지역 GP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GP 개선점검팀을 가동해 활동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개선점검팀은 사고 GP를 비롯해 전방지역의 GP 실태에 대한 점검을 벌이며 그 결과를 토대로 민간전문가와 군 설계전문가들이 GP 현대화 작업을 추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특히 열악한 복무여건으로 인한 신세대 장병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해 전방지역의 80여 개 GP에 휴게실과 체력단련실을 대폭 보강해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육군은 최전방 GP 총기난사 사건으로 사망한 장병 8명에 대해 순직 판정을 내리고 이날 국방부에 심의를 요청했다.

국가보훈처의 최종 순직 판정이 내려지면 관련 규정에 따라 소초장 김종명 중위 유족에게는 사망보상금 5870만 원과 매달 131만 원의 보훈연금이 지급된다.

또 병사 7명의 유족에게는 사망보상금 3600여만 원과 매달 70여만 원의 보훈연금이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목숨을 건진 부대원들에 대해선 심리적 충격을 치료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부대원들이 다른 부대로 전출을 희망할 경우 치료 경과 등을 고려해 가급적 수용할 방침이며 치료요양 과정이 끝나면 특별휴가를 주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윤상호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