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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분양가 예상보다 높을듯

Posted February. 03, 200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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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의 전용면적 25.7평(보통 32, 33평형) 이하 중소형 아파트 분양가격이 최대 1300만 원 선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근처 분당의 30평형대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최근 청약통장 불법 거래까지 생길 만큼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을 전망이다.

3일 토지공사와 건설기술연구원, 건설업체 등에 따르면 판교에서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을 받을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당 1050만1300만 원 선, 25.7평 초과 중대형은 2000만2200만 원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택지비가 당초 예상(450만 원)보다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토지공사 판교사업단 박정석 부단장은 3일 아직 정확한 수치 파악은 어렵다면서도 다만 최근 다른 택지지구 공급 사례 등을 볼 때 판교 택지의 공급가격은 25.7평 이하는 평당 700만800만 원, 중대형은 900만 원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건축비는 3일 건설기술연구원이 발표한 표준건축비(평당 339만359만 원)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단순 합산해 평균을 내면 평당 1098만 원. 그러나 연구원이 이날 함께 발표한 것처럼 지하주차장을 별도로 설치하면 평당 100만 원가량이 늘어나므로 1200만 원 안팎이 된다. S건설 판교사업 담당자는 요즘 지하주차장 건립은 사실상 필수라며 이미 내부적으로는 1200만 원대 분양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인직 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