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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외교-국방외 부처이전 합의

Posted January. 21, 200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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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충남 연기-공주에 새로운 행정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의 상한선을 2월 국회에 제출될 신행정수도 후속대책 특별법에 명문화하기로 했다.

열린우리당 신행정수도 후속대책 특별위원회의 김한길 위원장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집행위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당정 합의 결과를 보고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추가 브리핑에서 독일도 특별법에 상한선을 둬 200억 마르크(1999년 당시 환율로 12조9700억 원)를 넘지 않도록 했는데 실제 비용은 이에 훨씬 못 미쳤다고 한다며 우리 상한선은 10조 원 정도면 될 듯하다고 말했다.

정부의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는 지난해 6월 청와대를 비롯한 대부분의 행정부처가 이전하는 것을 전제로 신행정수도 건설의 정부 부담금을 11조2000억 원으로 추산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또 청와대와 함께 있어야 하는 외교부와 국방부는 이전할 수 없다는 데 최근 당정이 의견을 같이했다며 이는 (행정특별시보다) 행정중심도시에 조금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호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