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김근태의원 이의제기

Posted June. 14, 2004 22:10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이 노무현() 대통령이 공공주택 분양원가 공개 반대 입장을 밝힌 데 반발하고 나서 당-청간에 갈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김근태() 전 원내대표는 14일 공공주택 분양원가 공개를 둘러싼 당-청간 이견과 관련해 보도자료를 내고 선거 당시 내건 공약은 함부로 바꿀 수 없고 바꾸려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절차와 과정을 밟아 국민에게 양해를 구해야 한다며 국민과 약속한 분양원가 공개는 여전히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당-정, 당-청간에 치열하게 논쟁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공공주택 분양가 문제와 같은 중요한 문제에 대해 치열하게 논쟁하여 결론을 도출할 때, 여타의 다른 문제들은 쉽게 갈 수 있다며 계급장을 떼고 치열하게 논쟁하자. 그러고 나서 질서를 고려하자고 주장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부동산 투기를 잡아달라는 서민들의 아픔 때문에 총선 때 신중한 검토를 하겠다고 약속한 것인데 이를 일거에 뒤집어서는 안 된다며 이럴 때일수록 원칙을 지키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기남() 의장도 이날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정책문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며 무엇이 옳으냐가 중요하지 누구의 의견이 채택되느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말해 정부측과의 재협상에서 분양원가 공개 당론을 고수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윤영찬 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