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한때 8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서울 증시에서는 개장 초 외국인들이 적극 주식매입에 나서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한때 전날 종가()보다 10.70포인트 오른 802.66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기관과 개인들의 차익()매물에 밀려 상승폭이 좁혀진 가운데 결국 전날 종가보다 4.10포인트(0.52%) 오른 796.06으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한때라도 80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7월 9일(801.99) 이후 약 16개월 만에 처음이다.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미 제조업지수 등 경제지표의 호전에 힘입어 3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것과 한국의 10월 수출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 등이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외국인들은 4일 341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873억원, 국내 기관투자가는 2443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한때 48만4500원까지 올랐다가 다소 상승폭이 줄긴 했지만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47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장인환() KTB자산운용 사장은 외국인들이 현재의 세계경기 회복 추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사자공세에 나서고 있다며 머지않아 종합주가지수 800선을 넘어 추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강운 kwoon90@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