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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을 위한 NBA의 선물

Posted February. 10, 2003 22:58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40워싱턴 위저즈)의 생애 마지막 올스타전은 화려했다.

10일 애틀랜타 호크스의 홈코트인 필립스아레나에서 열린 2003 NBA 올스타전. 조던은 선발출장해 36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20점(2어시스트 2가로채기)을 기록, 카림 압둘 자바(251점)를 제치고 올스타전 통산 최다득점(262점)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날 올스타전은 더 이상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조던의 마지막 무대.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는 하프타임쇼에서 자신의 98년 히트앨범 넘버원스(NO.1S)에 수록됐던 히어로(영웅)를 열창하며 농구 황제의 영광스런 퇴장을 축하했다.

이어 캐리의 소개로 무대에 오른 조던은 편안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나를 도와준 가족 친구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한 뒤 선배들이 나에게 물려준 것들을 이제 후배들에게 넘겨주겠다고 밝혀 9분동안 2만여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전 세계 212개국 31억여명이 지켜본 이 경기에서 서부선발은 두차례 연장전 끝에 동부선발을 155-145로 물리쳤다.

서부선발로 출전한 케빈 가넷(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은 37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생애 첫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김상호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