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업개발이 3일 최종부도 처리돼 법정관리를 신청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고려산업개발이 건설중인 전국의 23곳의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입주지연 등의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건설공사 협력업체들도 공사대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채권 금융기관들도 부실채권이 증가할 전망이다.
외환은행은 고려산업개발이 2월28일 광화문지점에 돌아온 어음 79억여원을 막지 못해 1차 부도를 냈으며 2일에도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3일 오전에 최종부도 처리했다고 밝혔다.
고려산업개발은 지난해 관련사인 현대건설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신용등급이 BBB에서 BB+로 떨어져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은행들은 작년에만 1500억원 가량의 채권을 회수해 지난해 10월부터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고려산업개발이 법정관리를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채권단이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거나 처리방향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찬선 hcs@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