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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성유진-임진희, 내년부터 LPGA 누빈다

이소미-성유진-임진희, 내년부터 LPGA 누빈다

Posted December. 08, 2023 09:01   

Updated December. 08, 20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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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5승의 이소미(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공동 2위로 미국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성유진(23), 장효준(20), 임진희(25)도 LPGA 진출에 성공했다.

이소미는 7일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크로싱 코스(파72)에서 막을 내린 Q 시리즈에서 6라운드 합계 26언더파 404타를 적어 냈다. 호주 교포 로빈 최(25)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 기록이다. 이소미는 로빈 최에게 2타 앞선 상태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지만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잃었다. 그사이 로빈 최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면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로빈 최는 2019년에 이어 개인 두 번째로 LPGA 출전권을 따냈다. 사이고 마오(22·일본)가 이소미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KLPA투어에서 올해 2승을 포함해 통산 3승을 올린 성유진은 19언더파 411타를 기록해 장효준과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KLPGA 무대에 데뷔한 성유진은 동갑내기이자 데뷔 동기인 조아연, 임희정, 박현경 등 3인방에게 밀려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미국 무대에는 가장 먼저 진출했다. 올해 KLPGA투어 다승왕(4승) 임진희도 최종 합계 13언더파 417타를 적어 공동 17위로 LPGA투어 카드를 따냈다.

Q 시리즈에서 2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면 다음 시즌 LPGA투어 대회에 대부분 출전할 수 있는 풀시드를 받는다. 21위부터 45위까지는 조건부 출전권과 2부 투어인 엡손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이정은(36)은 공동 23위, 홍정민(21)은 공동 45위로 조건부 출전권을 받았다.


김정훈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