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국제학술지 과기논문 한국 게재건수 14위

국제학술지 과기논문 한국 게재건수 14위

Posted January. 26, 2003 22:25   

中文

국내 과학기술 분야 종사자들의 연구 실적이 다소 나아지고 있지만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공대 학술정보원은 교육인적자원부의 의뢰로 미국 과학정보연구소(ISI) 과학논문인용색인(SCI)을 분석한 결과 2001년에 과학기술 관련 국제학술지에 실린 국내 논문은 1만4612편으로 세계 14위로 집계돼 2000년 16위보다 2계단 높아졌다고 26일 밝혔다.

SCI는 3900종의 우수 학술지 목록으로 ISI는 피인용률과 영향력이 상위 15%에 드는 학술지 목록을 매년 발표하고 있으며 각국의 과학기술 수준 및 국가간 비교순위를 평가하는 잣대로 사용된다.

논문 게재 상위 국가는 미국(28만3996편) 일본(7만1962편) 영국(7만1615편) 독일(6만5802편) 프랑스(4만6188편) 이탈리아(3만3678편) 캐나다(3만3382편) 중국(2만5684편) 등이었다.

인구 1만명당 논문 게재건수는 스위스가 19.4편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우리나라는 3.0편으로 세계 27위(전년도 29위)에 머물렀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2589편으로 18단계 뛰어 올라 세계 37위를 차지했으나 1위인 하버드대(9218편)를 비롯해 도쿄대(6439편), UCLA(5343편), 워싱턴대(5054편) 등 세계 상위권 대학에 비해서는 실적이 크게 모자랐다.

이 밖에 국내 대학 중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162위) 연세대(167위) 성균관대(279위) 포항공대(284위) 고려대(287위) 등 12개 대학이 500위 안에 들었다.

한편 19952001년 국내 대학들이 발표한 과학기술 관련 논문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가 1만4544편으로 가장 많았고, KAIST(1만861편) 연세대(6454편) 포항공대(4236편) 순이었다.

교수 1인당 논문수는 KAIST(29.5편)가 1위를 차지했고, 포항공대(21.5편) 광주과학기술원(KJIST14.8편) 서울대(9.9편) 연세대(4.8편) 서강대(4.1편) 고려대(4.1편) 한양대(3.7편) 순이었다.



홍성철 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