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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야외 기동훈련 규모 등 놓고 이견 드러내

한미, 야외 기동훈련 규모 등 놓고 이견 드러내

Posted February. 26, 2026 08:44   

Updated February. 26, 2026 08:44


한미 군 당국이 프리덤실드(자유의방패·FS) 훈련 일정을 공동 발표하면서 야외 기동훈련 규모 등을 두고 공개적으로 이견을 드러냈다. 비무장지대(DMZ)법, 주한미군의 서해 공중훈련에 따른 미중 대치 등에 이어 연합연습까지 잇따라 엇박자를 낸 것이다.

합동참모본부와 주한미군사령부는 25일 서울 국방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는 3월 9일부터 19일까지 FS 연습을 시행한다”며 “한미동맹의 연합 방위 태세 강화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를 지속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FS 기간 중 실시되는 야외 기동훈련인 워리어실드(WS)를 둘러싸고는 이견을 보였다. 한국 측은 “(야외 기동훈련은) 연중 균형되게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반면 주한미군은 “중요한 것은 3월 FS와 WS가 대규모 방어적 훈련(major defensive-oriented exercise)으로 실시된다는 사실”이라고 못 박았다. 한국 측이 연중 분산을 통한 훈련 축소 가능성을 강조한 반면 미 측은 대규모 야외 기동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못 박은 것이다.

주한미군은 FS 연습 목적에 대해서도 “전 세계에서 벌어진 충돌들과 전훈을 반영해 훈련하는 연습”이라며 중국 위협 대응을 시사한 반면 한국은 “한미가 합의한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권 전환 준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효주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