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尹 정책협의단’ 박진-조태용 등 7명 내달초 美 파견

‘尹 정책협의단’ 박진-조태용 등 7명 내달초 美 파견

Posted March. 30, 2022 07:52   

Updated March. 30, 2022 07:52

中文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4월 초 미국에 파견할 ‘한미 정책협의대표단’ 구성을 마쳤다. 동북아, 경제안보, 한미연합작전 전문가를 망라했다. 윤 당선인 측은 이들의 미국 방문 이후 중국, 일본 등 주변국에도 정책협의단을 보낼지 논의할 방침이다.

윤 당선인 측은 29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정책협의단 단장에 국민의힘 박진 의원, 부단장에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재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표세우 예비역 소장, 연원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강인선 당선인 외신대변인도 정책협의단에 합류했다. 이 중 정 교수는 서울대 미중관계연구센터 소장을 지낸 중국 전문가이고, 박 교수는 대선 캠프에서 윤 당선인의 대일 관계 공약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정책협의단은 양국 동맹 강화와 대북 정책 조율을 비롯해 한미일 3각 협력, 미중 갈등과 관련된 정책 협의도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윤 당선인이 5월 10일 취임을 전후해 일본에 정책협의단을 파견하기로 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파견이 확정된 나라는 미국뿐이고 다른 나라에 정책협의단을 보낼지는 검토 중”이라고 했다.

앞서 아사히신문은 윤 당선인이 전날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한 일본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국회의원, 전문가 등으로 꾸린 정책협의단을 일본에 파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정책협의단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면담하면서 한일 관계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는 내용이었다. 인수위 관계자는 “필요 시 구성하겠지만 우선 방미 결과를 보고 주변국에 파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