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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최우수 조종사에 방주원 소령…태평양 횡단 비행 지휘 등 인정 받아

공군 최우수 조종사에 방주원 소령…태평양 횡단 비행 지휘 등 인정 받아

Posted March. 05, 2022 07:47   

Updated March. 05, 202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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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로 제11전투비행단 소속 방주원 소령(36·사진)이 4일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공군이 밝혔다. ‘공군 최우수 조종사’는 비행경력과 작전참가 횟수, 비행안전 기여는 물론이고 전문지식과 체력평가 등 1년간 임무수행 전반에서 최고 점수를 얻어야 한다. 방 소령은 1000점 만점에 849.6점을 받아 그 영예를 안았다.

 학창시절 영화 ‘탑건(Top Gun)’을 보고 조종사의 길을 택한 방 소령은 2008년 임관 이후 KF-16 전투기 조종간을 잡았다. 2012년부터 F-15K 전투조종사로 근무하고 있다. 총 2100여 시간을 비행했고 다수의 연합훈련에도 참가했다. 미 공군 주도의 다국적 연합공군훈련인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에 참가하기 위해 공중급유를 받아가면서 10시간 이상 태평양을 횡단하는 논스톱 비행을 지휘하기도 했다.

 방 소령은 “주요 작전에 참가해 대한민국의 국력과 공군의 위상을 드높일 기회를 얻었던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최우수 조종사로 선발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윤상호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