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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美골든글로브 3개 부문 후보

오징어게임, 美골든글로브 3개 부문 후보

Posted December. 15, 2021 07:38   

Updated December. 15, 202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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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과 배우 이정재 오영수가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에 올랐다. 영화 ‘기생충’(2019년)과 ‘미나리’(2020년)가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라 본상을 수상한 적은 있지만 한국 드라마와 배우가 이 상 후보에 오른 건 처음이다.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13일(현지 시간)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를 발표했다. 이 중 TV 시리즈-드라마 작품상 후보로 오징어게임이 선정됐다. 드라마 ‘뤼팽’(넷플릭스), ‘더 모닝쇼’(애플TV+), ‘포즈’(FX), ‘석세션’(HBO)이 이 부문 경쟁작이다. TV 시리즈 남우주연상 부문 후보에는 오징어게임에서 기훈 역을 맡은 이정재를 포함해 5명이 올랐다. TV 시리즈 남우조연상 부문 후보에는 오징어게임에서 일남 역을 맡은 오영수를 비롯해 5명이 선정됐다. 오징어게임이 골든글로브에서 총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셈이다.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징어게임은 올 9월 23일부터 46일 연속으로 세계 넷플릭스 1위를 차지했다.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 9일 열린다.


이호재기자 ho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