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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마이스 복합공간’ 2023년 하반기 착공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 2023년 하반기 착공

Posted December. 11, 2021 07:11   

Updated December. 11, 202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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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 m² 부지에 전시, 컨벤션, 스포츠, 문화 등 복합시설(조감도)을 조성하는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건설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건설이 주간하는 ‘서울 스마트 마이스 파크’를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한화건설과 함께 사업 유치를 두고 경쟁을 벌였던 한국무역협회 컨소시엄은 차순위 협상대상자가 됐다.

 서울시는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협상단을 구성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2023년 상반기 즈음 협약을 체결할 뒤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는 2조1672억 원가량이 들 것으로 예상되며 공사기간은 6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부지에 2029년까지 전시·컨벤션, 스포츠, 문화시설 등 다목적 시설과 호텔, 상업 및 업무 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목적으로 2016년부터 추진됐다. 우선협상대상자는 12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연구원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 주관의 평가위원회에서 개발 구상 및 설계·시공계획, 운영계획, 공익성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잠실에 복합단지가 예정대로 조성되면 스마트 모빌리티, K뷰티, 헬스케어 등 각종 신산업 전시는 물론이고 국제 교류 업무 활성화로 글로벌 도시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서성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줄 핵심 프로젝트로 국제업무 인프라 조성과 함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현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