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이경무 교수, 세계 최고 AI학술지 편집장 선정

이경무 교수, 세계 최고 AI학술지 편집장 선정

Posted August. 25, 2021 07:31   

Updated August. 25, 2021 07:31

中文

 서울대 공대는 이경무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사진)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최고 영향력을 가진 국제 학술지 중 하나인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패턴분석과 머신지능(TPAMI)’ 신임 편집장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1979년 첫 출간 이후 이 학술지에서 동양인이 편집장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I 분야에서 한국의 학술적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IEEE TPAMI에는 해마다 1800편의 논문이 제출되는데 이 중 20%만 게재돼 논문을 싣는 것조차 매우 어려울 정도로 권위 있는 학술지로 꼽힌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인 AI 연구 활성화로 매년 제출 논문 수와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지난 5년간 부편집장으로 활동한 이 교수는 2022년 1월부터 2년간 편집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6명의 부편집장과 120명의 편집위원 등 AI 분야 석학들로 구성된 편집위원회를 이끌 예정이다. 이 교수는 국내 대표 AI 분야 석학으로 2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IEEE 석학회원(펠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한국공학한림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대 AI대학원을 책임지고 있다. 이 교수는 “개인의 역량뿐만 아니라 AI 분야에서 국내 학문적 위상이 그만큼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민수동아사이언스기자 rebor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