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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에게 분데스2는 너무 좁은 무대

Posted February. 10, 2021 07:29   

Updated February. 10, 202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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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성을 팀에 남게 할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하고 싶습니다.”

 독일 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 홀슈타인 킬의 올레 베르너 감독은 이재성(29)을 한껏 치켜세웠다. 사상 첫 1부 승격을 노리는 팀 입장에서 이재성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성은 9일 독일 뒤셀도르프의 메르쿠어 슈필아레나에서 열린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와의 2020∼2021 2부 분데스리가 20라운드 방문경기에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후반 2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리그 4호 골이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의 두 골을 포함하면 시즌 6번째 득점이다. 이재성은 지난해 12월 얀 레겐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뒤 2개월 만에 골 맛을 봤다.

 이재성의 활약에 힘입어 이날 2-0으로 이긴 홀슈타인 킬은 1부 승격은 물론 선두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최근 2연승을 달리며 4경기 무패(3승 1무) 상승세로 리그 3위(승점 39)를 달리고 있다. 선두 함부르크(승점 41)와 승점 차가 2에 불과하다. 34라운드 정규 리그 결과에 따라 1, 2위 팀은 1부에 직행하고, 3위는 1부 16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베르너 감독은 경기 뒤 “이재성은 정말 뛰어난 선수다. 6월 계약이 끝나는 이재성을 붙잡기는 쉽지 않겠지만 구단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동욱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