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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치원-초중고 개학 23일로 2주 추가연기

전국 유치원-초중고 개학 23일로 2주 추가연기

Posted March. 03, 2020 07:49   

Updated March. 03, 202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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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2만528곳의 개학이 23일로 연기됐다. 정부가 지난달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개학을 1주일 미뤘으나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2주일 추가 연기를 결정한 것이다. 앞서 전국에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대구는 지난달 29일 교육부와 협의해 개학을 2주 추가 연기한 바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가 개학 연기 결정을 발표했다. 유 부총리는 “환자 증가세가 꺾이는 데 지금부터 2주가 매우 중요하다.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인지 판단하는 데 1주가 더 필요해 총 3주 동안 휴업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추가 개학 연기는 지역에서 상황에 맞게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정부는 코로나19 중증 환자 이송 요청을 거부하는 지방자치단체에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환자가 급증해 의료 과부하가 발생하고 있지만 일부 시도가 환자 수용을 거부하고 있어서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환자가 476명 발생해 국내 총 확진자는 4212명, 사망자는 26명이다. 첫 환자 발생 후 42일 만에 4000명을 넘었다.


최예나 yena@donga.com · 박성민 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