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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부, 독도자료 열람 포털사이트 개설

Posted August. 29, 20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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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독도 관련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이름) 자료 포털 사이트(사진)를 28일 개설했다.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야마타니 에리코() 일본 영토문제 담당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독도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관련 자료 200여 점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사이트에서 열람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그는 독도와 센카쿠를 일본이 전쟁 전부터 통치했음을 보여주는 자료들이라고 말했다.

이 사이트는 내각관방 영토주권대책 기획조정실 사이트에 링크돼 들어갈 수 있으며 19001964년 작성된 문서, 사진, 기사 등의 자료를 싣고 있다. 자료에는 시마네() 현이 독도에서 토지 사용료를 징수했음을 보여주는 문서, 독도에서 강치(바다사자의 일종) 포획과 관련된 자료, 이승만 라인(1952년 이승만 대통령이 선언한 해양주권선) 선포와 그에 대한 반발을 보도한 신문 기사 등이 포함돼 있다.

사이트 안내문에는 본 사이트의 내용은 정부의 견해를 나타내지 않는다는 문구가 있다. 그러면서 조사연구 등을 목적으로 자료를 찾는 분들에게 시마네 현 등 지역 공공기관에 소장된 다케시마 관련 자료를 소개하는 사이트라고 설명돼 있다.

도쿄=장원재 특파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