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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의 굴욕'...챔스 16강 전멸위기

Posted March. 13, 201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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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멸할 위기에 처했다.

EPL 선두를 달리고 있는 첼시는 12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1, 2차전 합계 3-3을 기록한 첼시는 원정 다득점에서 뒤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16강 원정 2차전을 앞둔 아스널과 맨체스터시티도 벼랑 끝에 서 있다. 1차전에서 아스널은 AS 모나코(프랑스)에 1-3으로, 맨체스터시티는 바르셀로나(스페인)에 1-2로 각각 패했다. 유로파리그 16강에서도 ELP 팀은 에버턴이 유일하다.

챔피언스리그 8강에 EPL 팀이 오르지 못하는 것은 20122013시즌 이후 2년 만이다. EPL은 20072008시즌과 20082009시즌 연속 4팀이 8강에 진출하며 최강 전력을 자랑한 바 있다. 박문성 SBS 해설위원은 독일과 스페인 등의 리그와 달리 EPL은 자체적으로 경쟁이 매우 심하다. 챔피언스리그에 전력 분배가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EPL은 좋은 외국 선수들을 아무리 영입해도 자국 선수가 스페인과 독일에 비해 약해 리그 전반이 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