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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개인종합 동 인천선 금색으로

Posted August. 11, 201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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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사진)가 9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손연재는 9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소피아 월드컵 개인종합 경기에서 리본 17.600점, 후프 17.550점, 볼 17.750점, 곤봉 17.350점으로 합계 70.250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4종목 모두 상위 8명이 겨루는 종목별 결선에 진출했다.

두 달 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FIG 민스크 월드컵에서 리본 17.816점, 곤봉 17.433점, 후프 17.133점, 볼 15.350점을 받으며 합계 67.733점으로 10위에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발전된 성적이다.

손연재는 3월 모스크바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올 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따냈다. FIG 월드컵 시리즈에서는 지난해 4월 리스본 월드컵부터 10개 대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종목별 메달이 아닌 개인종합 메달은 올해 4월 리스본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2번째다.

1위는 야나 쿠드럅체바(73.900점러시아)가 차지했고, 마르가리타 마문(72.200점러시아)이 뒤를 이었다.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손연재와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덩썬웨는 후프 17.450점, 볼 17.450점, 곤봉 16.250점, 리본 17.000점을 받으며 합계 68.150점으로 7위를 차지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일본의 미나가와 가호는 후프 15.700점, 볼 15.800점, 곤봉 14.800점, 리본 15.300점으로 손연재보다 적은 합계 61.600점을 받았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손연재는 인천에서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는 만큼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