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아시아축구연맹(AFC) 랭킹 1위를 차지했다.
AFC가 최근 대한축구협회에 통보한 AFC MA(Member Association)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9만5212점을 받아 아시아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사우디아라비아(8만7832점), 이란(8만3159점), 일본(7만8655점) 순이다.
AFC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4년간 국가대표팀 성적(30%)과 AFC 주최 클럽대회 성적 (70%)을 토대로 랭킹을 정했다. AFC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출전권 배정을 위해 순위를 매겼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는 56위로 일본(45위)과 이란(49위), 우즈베키스탄(52위)에 뒤지지만 AFC 랭킹에서는 앞섰다. 국내 프로팀들이 5년 연속 ACL 결승에 진출한 덕분이다. 2009년 포항, 2010년 성남, 2012년 울산이 우승을 차지했고 2011년 전북과 2013년 서울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ACL 출전권은 올해까지 회원국당 최대 4장이 배분됐다. 그러나 AFC는 내년 시즌 출전권을 회원국당 최대 3.5장으로 줄였다. AFC는 11월에 랭킹 점수를 다시 매긴다. 한국이 11월에도 AFC 랭킹 1위를 지키면 2015년 ACL에서 3.5장의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2014 ACL에서는 포항과 서울이 8월 20일과 27일 8강 대결을 벌인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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