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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청문보고서 26일 채택

Posted February. 23, 2013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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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인사청문특위는 22일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26일로 연기했다.

원유철 인사청문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청문경과보고서를 원만하게 처리하기 위해 26일 오후 1시 회의를 다시 개의해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처리하겠다며 산회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장관들은 물론이고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 절차도 마무리되지 못한 상태에서 25일 취임식을 맞게 됐다.

26일 특위가 예정대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면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청문보고서 채택에 이어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투표를 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야당이 청문보고서 채택을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와 연계하기 위해 보고서 처리를 늦춘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국회는 22일 정 후보자 아들 우준 씨가 허리디스크로 병역을 면제(5급 판정)받게 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따졌다.

당시 판정 심의위원이었던 서울대병원 박철기 교수는 만장일치로 5급 판정을 했다고 말했다. 우준 씨의 치료를 담당했던 한의사 신준식 씨는 7개월간 20회가량 치료를 받았다. 이 정도 치료를 받은 것은 환자가 만성적인 요통으로 고생을 많이 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퇴행성 디스크는 완전히 치료됐다 해도 관리를 잘해야 하고 무리하거나 과격한 유격훈련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남희 ir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