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이 북한 어뢰의 공격을 받고 침몰한지 2년이 지나도록 안보체계를 강화하는 시스템은 국회가 관련 법률의 발목을 잡아 아직도 완성되지 못했다. 국민의 체감 안보에는 빈틈이 많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20대 여성의 45.6%와 30대 남성의 43.1%가 정부의 천안함 조사 결과를 못 믿는다고 답변했다.
좌파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가 그제 발표한 천안함 2주기 성명은 천안함이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지 2년이 지났다로 시작한다. 북한의 어뢰에 맞아 우리 군함이 두 동강 났는데도 침몰 사건으로 규정이 것이 타당한가. 참여연대는 19대 국회에서 초정파적인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진상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인터넷 매체는 천안함이 미군 잠수함에 의해 격침됐다는 음모론을 다시 제기하고 있다. 천안함 민군 합동조사단장을 지낸 윤덕용 KAIST 명예교수의 말대로 객관적 사실과 정치적 편견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음모론을 확산시키고 있다.
천안함의 생존 장병들은 폭발음을 12회 청취했다고 증언하고 있고 백령도 해안 초병도 23초 동안 높이 100m의 백색 섬광불빛을 관측했다. 미국의 선체변형 현상 분석결과 수심 69m, 가스터빈 중앙 좌현 3m 위치에서 총 폭약량 TNT 200300kg 규모의 폭발이 있었다. 민군 합동조사단이 특수그물망으로 건져낸 어뢰의 추진동력장치인 프로펠러를 포함한 추진모터와 조종장치는 북한이 해외에 수출할 목적으로 배포한 어뢰 소개 자료의 설계도와 크기, 모양이 일치했다. 이같은 과학적 증거에도 불구하고 친북좌파 시민단체들은 이념에 바탕을 둔 사이비 과학에 매달리고 있다.
천안함 폭침으로 아들 고 차균석 중사를 잃은 차상률 씨는 하루에 두세 시간밖에 자지 못한다. 그는 자리에 누우면 아들 생각에 잠이 오질 않는다. 평생 갈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고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 씨는 잠을 못 자 기억력이 떨어지고 정신도 없다고 말했다.
북한은 4월15일 김일성의 100번째 생일을 전후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했는데 제주에서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방해하는 세력이 활개를 치고 있다. 국방장관 합참의장 2함대사령관만 임전의지를 갖는다고 우리의 안보가 강해지지 않는다. 46 용사의 죽음과 유족을 모욕하는 음모론의 뿌리를 뽑고, 우리 해군을 해적이라고 부르는 철없는 젊은이들에게 이 나라가 처한 위기를 똑바로 가르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