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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맞는 심정 브라질 축구영웅 호나우두 눈물의 은퇴

죽음 맞는 심정 브라질 축구영웅 호나우두 눈물의 은퇴

Posted February. 16, 2011 07:59   

페노메노(경이로운 사람)로 불렸던 브라질 축구 영웅 호나우두(35)가 은퇴를 선언했다. 호나우두가 15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그는 모든 것을 축구에 바쳤다. 몸 상태 때문에 큰 행복을 주던 축구를 떠나야 한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 죽음을 맞이하는 것 같은 기분이다라고 심정을 밝혔다. 현란한 발놀림과 폭발적인 득점력, 바람 같은 스피드로 축구팬들을 열광시키던 호나우두는 1994년 미국 월드컵 브라질 대표팀 최연소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AC 밀란(이탈리아) 등 유럽 최고 명문 클럽을 거치며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군림했다. 월드컵에서 역대 최다인 15골을 넣었고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세 번 수상했다. 하지만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시달리다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