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일 남북 불가침 합의 준수 의지를 거듭 천명한 남한의 전화통지문 수용을 거부하고 군사적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의 북측 단장(김영철 중장) 명의로 보낸 전통문에서 귀측(남측)의 어제 통지문은 한갓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며 우리 측은 부득불 천명한 대로 군사적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통일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북측의 전통문에 답신을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남측에 보낸 전통문과 관련해 남조선 군 당국은 모든 북남대화와 접촉이 중지되고 (군사분계선) 통행차단 조치가 취해지게 된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군 중장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으면서 새 정부 들어 북한이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사태가 있었으나 저는 더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남북이 다시 대화를 통해 한 단계 차원 높은 협력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새 정부는 오히려 남북이 더 진정으로 대화를 하자는 관점에서, 대남전략이나 대북전략과 같은 전략적 차원에서 대화하자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남북이 가슴을 열고 대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러려면 북한도 이제까지 해오던 방식에서 조금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은 (과거의) 그런 방식에서 벗어나고 있는 만큼 남과 북이 모두 세계 조류에 맞게 대화를 해가자는 것이다. 그래야 서로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