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손기정 선생 일대기 해외서 첫 박사논문

Posted March. 27, 2008 08:13   

일제강점기이던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해 한민족의 자긍심을 만방에 알렸던 손기정 선생의 일대기가 미국에서 박사학위 논문으로 발표된다.

손기정기념재단은 미국 일리노이 주 어배나 섐페인의 일리노이대에서 스포츠사회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유연미(49) 씨가 28일 한국 문화 속 손기정의 초상(The Iconography of Kee-Chung Sohn in Korean Cultural Memory)이라는 제목의 박사학위 논문을 발표한다고 26일 알려왔다.

손 선생의 마라톤 우승에 관한 학술논문이 국내에서 발표된 적은 있지만 그의 일대기를 조명한 해외 박사학위 논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논문은 영상물과 신문자료, 출판물, 손기정 관련 음악, 자작시 등을 동원해 연극적인 형식으로 발표될 예정. 논문은 일제강점기에 한국 국민의 한을 풀어준 민족주의자 경제 위기의 시기에 희망의 상징 한반도 통일을 위한 평화의 상징으로 각각 손 선생을 조명했다.

강원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대학원 체육과에서 석사를 마친 뒤 일리노이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유 씨는 지난해에도 국제 학술대회에 오! 슬픈 우승자여!(Oh! A Sad Winner!)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오랫동안 손 선생의 일생을 재조명하는 작업을 해 왔다.



김성규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