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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등록 첫날 639명 신청 오늘까지 접수

Posted March. 26, 2008 03:03   

49 총선 후보자 등록이 25일 전국 시군구 선관위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중앙선관위는 25, 26일 이틀 동안 1300여 명의 후보가 등록할 것으로 예상해 이번 총선 경쟁률은 5대 1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후 5시반 현재 선관위 집계결과 전체 245개 선거구에 639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비례대표는 민주노동당만 10명의 후보를 등록하는 데 그쳤다.

정당별로는 통합민주당 115명, 한나라당 167명, 자유선진당 36명, 민주노동당 45명, 친박연대 8명, 창조한국당 6명, 평화통일가정당 196명, 무소속 49명 등의 후보가 등록했다.

이날 등록한 후보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으로 3조6043억8075만5000원을 신고했다. 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동생인 한나라당 김호연(충남 천안을) 후보는 1437억7757만6000원을 신고해 2위에 올랐다.

최근 5년간 세금(소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을 전혀 내지 않은 후보가 27명(4.2%)이었으며 납부세금 50만원 미만은108명(16.9%)이었다.

639명의 후보 중 병역의무를 이행한 후보는 481명, 군복무를 하지 않은 후보는 86명으로 병역 미필율은 13.5%였다. 72명은 군복무대상자가 아닌 것으로 신고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49총선과 관련해 각 부처가 선거중립을 훼손한다고 의심받을 만한 일을 해선 안된다며 이번 선거에서 철저한 중립을 취해주기 바란다고 내각에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역대 어느 선거보다 공명한 선거가 되도록 해달라면서 의도적인 중상모략에 대해선 철저히 규명해 선거문화가 바뀌는 계기가 돼야 한다. 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 사전 사후 철저한 예방과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길진균 박성원 leon@donga.com 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