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9일 숭례문 화재 당시 대한항공의 협찬을 받아 해외에 다녀온 유홍준(사진) 문화재청장을 수뢰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유 청장은 614일 8박 9일 일정으로 유럽 출장을 떠나면서 대한항공으로부터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리는 한국어 안내서비스 시스템 개통식에 참석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왕복 항공료와 숙식비 일체를 지원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유 청장은 공식적인 출장의 경우 동행이 불가능한 부인과 함께 일등석을 탔다며 대한항공으로부터 경제적 이익을 교부받은 것은 직무에 관해 뇌물을 수수했다고 파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20일 국정 및 사회 안정과 공무원 기강 확보 차원에서 조속히 유 청장의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줄 것을 요청하는 수사 의뢰서를 대검찰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직무 관련성이 있는지, 사회적 상규를 벗어났는지 등에 대한 법리적인 검토를 거쳐 유 청장 조사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구 jkmas@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