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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소요사태 전국 확산

Posted December. 29, 2007 08:05   

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가 27일 테러로 피살된 이후 파키스탄 각지에서 소요가 일어나 사상자가 속출하는 등 파키스탄이 일대 혼란에 휩싸였다.

외신들은 파키스탄이 1947년 건국 이후 60년 만에 최악의 위기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28일 흥분한 시위대가 거리로 쏟아져 나와 자동차를 불태우고 경찰서와 공공기관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 사태로 적어도 15명이 목숨을 잃었고 차량 150여 대와 건물 수십 채가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 정부는 국민에게 진정을 촉구하는 한편 3일 동안 추모 기간을 갖기로 하고 이날 모든 학교와 회사, 금융기관에 휴교와 휴업을 명령했다.



금동근 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