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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도 개발바람 평당 100만원 급등

Posted October. 28, 2006 07:06   

그렇게 홍보해도 안 팔리던 상가가 어제만 두 곳이나 나갔어요.

정부가 검단신도시 개발 계획을 발표한 27일 인천 서구 검단 사거리 인근의 한 상가분양사무실에는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았다. 신도시 발표 후 아파트 매물이 사라지자 투자 문의가 상가 분양으로 쏠리는 것. 이 지역 상가는 며칠 새 1층 기준으로 평당 50만100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이날 검단지역 부동산중개업소 상당수는 정부의 합동단속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문을 닫았다.

외지 차량으로 보이는 고급승용차에서 내린 사람들은 문을 연 몇 개 부동산중개업소를 드나들며 아파트 매매를 타진했지만 매물이 없어 발길을 돌려야 했다.

내년 봄에 입주하는 이곳 H아파트 입주 예정자는 이날 부동산중개업소에 내년 입주 시점에 프리미엄 1억 원을 주면 아파트를 팔 테니 매수인을 물색해 달라고 의뢰하기도 했다.

한편 신도시 예정 지역에 있는 2000여 중소기업에는 불만이 팽배했다. 정부가 산업단지를 조성해 이전시키겠다는 방침이지만 업체들은 공장을 옮기고 기반시설을 새로 설치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어떻게 마련할지 전전긍긍하는 것.

한편 일산신도시 규모로 개발될 파주 운정신도시 주변은 27일 큰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운정지구 내에 최근 분양한 모 아파트 평당 분양가가 기존 아파트보다 20% 이상 비싼 1200만 원을 넘자 기존 아파트 주민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기 시작했던 것.

파주시 교하읍의 한 부동산중개사는 기존 아파트 주민들의 기대심리가 커져 호가만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이날 신도시 개발 예정지에 대해 모든 인허가를 중단하는 개발행위제한 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