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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변풍경 다시본다

Posted September. 23, 2006 03:55   

(청계천 일대) 종로3가 부근부터 대폿집과 철물점, 보신탕집이 긴 띠를 이뤘고 종로4가에는 2층 판잣집이 무질서하게 들어서 있었다.(단행본 고바우 김성환 화백의 판자촌 이야기 중 일부)

이르면 내년 4월 서울 중구 청계8가 두물다리무학교 구간(청계천문화관 부근)에 1960년대까지 청계천 일대에 즐비했던 판잣집을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청계천 방문객에게 옛 청계천 풍경을 소개한다는 취지로 청계8가에 실물 크기의 판잣집 12동을 복원해 내년 상반기에 공개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과거의 청계천 사진 등을 토대로 고증작업을 거쳐 판잣집을 제작할 것이라며 청계천문화관과 연계해 관광벨트로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청계천 산책로에 10평 내외의 판잣집 12동을 단층부터 3층까지 다양한 규모로 세운다. 비가 내려도 물에 잠기지 않도록 판잣집 아래에 56m 높이의 나무기둥을 48개씩 세운다. 이 판잣집들은 관광기념품 판매소와 차 자판기, 청계천 교육장 등을 설치해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황태훈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