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웅() 국방부 장관이 신년 인사차 예비역 장성 모임인 성우회를 방문했다가 군 원로들에게 쓴소리를 들었던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성우회에 따르면 윤 장관과 이상희()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지난달 12일 성우회를 방문해 국방 정책에 조언을 해준 군 선배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하지만 군 원로들이 참여정부가 추진해 온 안보통일 정책을 강력히 비판하면서 분위기가 냉랭해졌다는 것. 군 원로들은 특히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체복무와 국가보안법 폐지 논란을 거론하면서 윤 장관을 몰아세웠다.
한 군 원로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체복무를 권고한 데 대해 국방부가 불필요한 언급을 했다고 운을 뗀 뒤 왜 윤 장관이 인권위의 권고를 존중한다 관련 방안을 연구하겠다는 말을 했느냐며 성토했다.
또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국보법 폐지 및 개정 주장에 대해서도 다수의 군 원로는 국보법이야말로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는 가장 중요한 법적 안전장치라며 국방부의 확실한 입장 표명을 강력히 요구했다.
윤 장관은 그 자리에서 국보법의 완전 철폐는 곤란하다. 군 원로들이 말씀하신 고견들을 정리해 정부에 전달하고 요구하겠다고 답변했다.
윤상호 ysh1005@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