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외교부, 북핵전담 차관보급 신설키로

Posted September. 23, 2004 21:37   

외교통상부가 북핵 문제를 전담할 한반도평화협력기획관(가칭차관보급)을 신설할 방침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수혁() 외교부 차관보가 맡아 오던 6자회담 수석대표는 새로 신설될 한반도평화협력기획관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핵심관계자는 이날 이같이 전하고 이 같은 조치는 외교부 차관보가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고 있기 때문에 다른 일반적 업무를 거의 챙기기 어려운 문제점을 시정하는 한편 북핵 문제 해결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이 차관보는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과 북핵 문제를 협의하는 동시에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정부 대책협의회 대표를 겸임하는 바람에 업무 충돌 현상을 빚었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이 차관보가 신설될 한반도평화협력기획관으로 옮길지, 아니면 다른 인사가 임명될지 등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일종의 대책반(태스크포스)인 북핵외교기획단의 기능과 조직도 확대해 북핵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국() 형태로 운영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한편 정부는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에 자유무역협정(FTA)국을 신설키로 하고 관련 인원 30여명을 추가로 배치하는 안을 확정해 조만간 국무회의에서 통과시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FTA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노무현() 대통령의 특별지시에 따른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형권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