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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 신선거운동

Posted April. 12, 2004 22:54   

이번 선거에서 각 후보 진영이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 첨단매체를 이용한 기발한 선거운동 기법들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이들 기법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적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인터넷과 휴대전화는 선거운동의 보고()?=인터넷 선거운동 중 가장 익숙한 것은 역시 e메일 홍보. 그러나 평범한 메일로는 수많은 메일에 식상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 수가 없어 동영상이나 플래시애니메이션 등으로 화려해지고 있다.

유명 채팅사이트나 게임사이트에 당 최고나 구 기호 번을 뽑자는 이름(ID)의 방이 개설되는 것도 요즘 눈에 띄는 풍경. 서울 J선거구의 한 후보 운동원은 이런 종류의 ID를 가진 게임 참가자가 수십 명씩 모여 있으면 대부분 선거운동원이 틀림없다고 귀띔했다.

이 밖에 띠 모양으로 된 인터넷 배너광고나 대화프로그램의 스킨(프로그램 무늬)에 홍보문구를 넣는 것도 많이 쓰이는 방법.

휴대전화도 중요한 선거도구다. 익숙한 노래를 개사한 정당의 로고송은 파급효과가 엄청난 무기. 최근 유행했던 드라마 대장금과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주제가, 인기가요 챔피언 김밥, 인터넷 엽기송인 우유송 당근송 등은 엄청난 가격에 각 정당에 팔렸다.

각 정당은 이런 로고송을 휴대전화 컬러링(전화를 걸면 벨소리 대신 나오는 음악)으로 만들어 유권자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상대방의 휴대전화에 전화를 하면 자신이 만든 문구가 뜨게 하는 레터링 서비스를 통해서도 많은 후보들이 당명이나 후보 이름, 기호 등을 유권자에게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