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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다자회담 수용안해"

Posted July. 29, 2003 21:40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3자회담 후 다자회담 절차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28일(현지시간) 북한 핵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다루기 위해 회원국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을 방문 중인 존 볼턴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담당 차관이 안보리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을 강조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안보리가 북한 핵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를 논의하기 위해 뉴욕에서 안보리 회원국 대표들과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북한이 다자회담 개최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안보리가 북핵 문제를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다자회담 개최가 교착상태에 빠져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규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 정확한 사실은 북한이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다자회담을 수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행보가 예측하기 어려워 현 단계에서 무엇을 기대하고 무엇을 기대할 수 없는지 말하기 어렵다면서 미국은 향후 사태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 당국자는 29일 이와 관련해 중국이 최근 주중 북한대사관을 통해 다이빙궈() 외교부 부부장의 방미 결과 및 미국의 입장을 북한에 전달했다며 현재로서는 북한이 미국측 제안을 검토 중인 단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순택 김영식 maypole@donga.com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