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당선자는 새 정부의 조각 때 민주당 전국구 의원 2명 정도를 입각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당선자는 26일 민주당 이상수() 사무총장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중요하고 개혁적인 일을 할 부처에는 전국구 의원이 2, 3명 정도 입각하는 것이 좋겠다는 건의에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고 이 총장이 전했다.
이 총장은 어느 자리에 누가 입각할지는 노 당선자가 결정할 일이지만 최소 2명은 입각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노 당선자는 당선 직후 현역 의원의 입각 배제 방침을 밝혔으나 6일 민주당 의원들과의 워크숍(본보 1월7일자 A1면 보도)에서 현역 의원이 첫 내각에 참여해야 개혁을 힘있게 추진할 수 있다는 건의를 받고 일리 있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교육부총리에 이재정(), 노동부 장관에 박인상(), 농림부장관에 김영진() 의원 등이 유력한 입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노 당선자는 이날 회동에서 다음달 25일 대통령 취임식 때 양심수 사면을 추진키로 했으며, 이후 노동계와 학생운동권 출신 수감자의 사면을 포함해 단계적 사면을 검토할 방침임을 밝혔다고 이 총장은 전했다.
이 총장은 노 당선자가 양심수 가운데 정밀하게 검토해 온당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취임식 때 (사면)할 수도 있다고 했다며 석가탄신일 때의 사면은 주로 노동계와 학생쪽이 고려 대상이 될 것이며, 정부와 노동단체 및 한총련과의 대화를 거쳐 사회적 합의를 토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당선자도 이날 사면문제와 관련해 원칙에 방점(악센트)이 있다. 원칙 없는 사면은 하지 않겠다. 국민 누가 보더라도 납득할 만한 것은 검토한다고 밝혀 사안에 따라 사면 시기를 달리할 것임을 시사했다.
정용관 yongari@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