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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래 2골 '개막 축포'

Posted March. 26, 2001 15:13   

프로축구에도 히딩크 바람?

광양 부천 포항 대전 등 4개 구장에 총 9만5795명의 팬들이 몰린 가운데 25일 막이 오른 2001프로축구 아디다스컵 조별리그에서도 거스 히딩크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열린 4경기에 참가한 8팀 중 7팀이 442 포메이션으로 상대를 맞아 히딩크 효과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프로 10개 팀 중 안양 LG와 부산 아이콘스만 352를 고수하고 있는 형국.

442와 352의 대결이 된 포항경기에선 포항이 자심의 결승골로 안양을 10으로 제압했다. 포항의 고정운은 부상으로 99년 9월18일 안양전 이후 1년7개월 만에 복귀했지만 아직 몸이 정상이 아닌 듯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후반 초반 벤치로 물러났다. J리그에서 3년8개월 만에 복귀한 하석주는 공수에서 팀 승리를 거들었다.

올 시즌 개막 첫 골은 대전 시티즌의 공오균이 날렸다. 공오균은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30분(3시35분) 김은중의 어시스트를 골로 연결, 광양경기 전반 37분 골을 터뜨린 전남 드래곤즈의 노상래(3시39분)에 4분 앞서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광양경기에선 전남이 2골을 뽑아낸 캐넌슈터 노상래의 활약에 힘입어 연고지 문제로 뒤숭숭한 분위기에 빠져 있는 성남 일화에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