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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사고 23년만에 모교로… 이지선, 이화여대 교수 임용

화상사고 23년만에 모교로… 이지선, 이화여대 교수 임용

Posted February. 25, 2023 07:44   

Updated February. 25, 202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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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화상의 아픔을 딛고 ‘희망 전도사’로 활동해온 이지선 한동대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교수(45·사진)가 사고로 떠나온 모교 이화여대 강단에 서게 됐다.

이 교수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3월 1일부로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일하게 됐다”며 “스물셋에 사고를 만나고 떠나게 된 이화에 23년 만에 교수로 돌아왔다. 모교에서 가르치는 기쁨을 누리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화여대 유아교육학과 4학년이던 2000년 7월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를 마치고 차를 타고 집에 가던 중 음주 운전자가 낸 7중 추돌사고로 전신 55%에 화상을 입었다. 30번 넘는 대수술을 받아 목숨은 건졌지만 안면장애와 지체장애 1급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귀국해 2017년부터 한동대 교단에 섰다.

2010년에는 자전적 에세이 ‘지선아 사랑해’를 펴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이 교수는 이날 동아일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모교였던 이화여대로 돌아갈 수 있어 정말 감사하고 기쁘다. 열심히 연구하고 학생들을 가르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미송기자 cm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