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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군사훈련 핵전쟁 연습 북, 연일 비난성명 쏟아내

한미군사훈련 핵전쟁 연습 북, 연일 비난성명 쏟아내

Posted March. 04, 20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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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진행되고 있는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합동군사연습 등 한미 합동 연례 군사훈련들을 핵전쟁 연습이라고 규정하고 가능한 한 모든 채널을 동원해 연일 비난 성명을 내놓고 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3일 이번 연습은 그 규모로 보나 성격으로 보나 명백히 우리 공화국을 무력으로 공격하기 위한 핵전쟁 연습이라며 모든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는 등 필요한 대응조치들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대변인은 인터뷰에서 남조선 강점 미군과 미국 본토에서 파견된 미군이 남조선군과 함께 참가하고 미 해군의 핵 동력 항공모함 니미츠함과 핵 동력 유도탄 잠수함 오하이오함을 비롯한 첨단 군사장비들이 투입됐다고 주장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도 같은 날 자위적 조치들을 단호히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두 훈련은 한반도 유사시 남한지역을 방어하기 위해 실시하는 연례 훈련이어서 북한의 핵전쟁 연습 운운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석호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