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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보스턴마라톤 제패

Posted April. 17, 200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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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31삼성전자)가 한국선수론 51년만에 세계 최고 전통의 보스턴마라톤을 제패했다.

이봉주는 17일 보스턴인근 홉킨턴을 출발해 보스턴시내로 골인하는 42.195 풀코스에 열린 105회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2시간09분43초를 기록, 2위 실비오 구에라(2시간10분07초에콰도르)를 따돌리고 정상에 우뚝섰다. 이봉주의 우승은 50년 함기용 송길윤 최윤칠이 13위를 휩쓴지 꼭 51년만의 일. 세계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보스턴마라톤은 47년 서윤복이 우승했고 94년에는 황영조가 2시간8분9초의 당시 한국최고기록을 세우며 4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은 대회다.

이로써 지난해 시드니올림픽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24위(2시간17분57초)로 자존심을 구겼던 이봉주는 지난해말 후쿠오카에서 2위에 이어 보스턴까지 제패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건각임을 증명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