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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적 포기’ 이재용 장남, 해군 5전단 배치…통역 장교 복무

입력 | 2026-01-11 13:21:00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소위가 2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 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가족을 발견한 뒤 경례하고 있다. 2025.11.28. 사진공동취재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소위가 해군 제5기뢰상륙전단(이하 5전단)에 배치됐다.

11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소위는 최근 해군 5전단 내 정보작전참모실에 배치됐다. 이 소위의 보직은 통역 장교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복수 국적자였던 이 소위는 일반 병사로 근무하면 복수 국적을 유지할 수 있음에도 장교로 임관하면서 미국 국적을 스스로 포기했다. 이를 두고 재계에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장남 이지호 소위가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28/뉴스1

이 소위는 지난해 9월 학사사관후보생 139기로 입대한 뒤 그해 12월 해군 소위로 임관했다. 이 소위는 임관식에서 기수 대표로 제병을 지휘했다. 동기 후보생들이 11주간 교육훈련 과정에서 모범을 보인 점을 높게 평가해 이 소위를 기수 대표로 선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계급장 수여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과 함께 계급장을 달아줬다. 이 소위가 “필승! 소위 임관을 명 받았습니다”라며 경례하자 이 회장은 웃으며 “필승!”이라고 화답했다. 이후 세 사람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 회장이 자리로 돌아간 뒤 이 소위의 어머니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이 이 소위를 안아주며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아들 이지호 소위를 바라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28/뉴스1

이 소위의 임관 당시 밝힌 좌우명도 화제가 됐다. 최근 온라인에선 임관식의 전광판 사진이 확산했는데, 전광판에는 이 소위의 사진과 함께 좌우명인 ‘고통 없이 인간은 진화하지 못한다, 그러니 즐겨라’라는 문구가 담겼다. 이 소위의 군 생활 기간은 훈련 기간과 의무 복무 기간 36개월을 포함해 총 39개월이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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