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업노조, 사업부별 설문 결과 공개…파운드리 81.5% 이직 희망 2027년 ‘메가프로젝트 패키지 요구안’ 별도 구성 계획
23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캠퍼스 2026.6.23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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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 반도체(DS) 직원들이 최대 6억 상당의 성과급을 받게됐지만 절반 가량은 향후 2년 내 이직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가 최근 사업부별로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2년 내 이직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평균 49.5%가 이직 의사를 표시했다.
사업부 가운데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부가 81.5%로 가장 높았고 시스템 LSI 사업부가 75.4%로 뒤를 이었다. 반도체연구소는 60.6%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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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업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DS부문 정책위원회(정책위) 1차(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조합원 이직 인식 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정책위는 사업부별 조합원들이 직접 참여해 각 사업부 현장의 목소리를 교섭 요구안 논의에 반영하는 창구다. 집행부 외에 메모리사업부 6명, 파운드리사업부 6명, 시스템 LSI 사업부 5명, 공통조직 8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DS부문 정책위 운영규칙 △2027년 임금협상·단체협상(임단협) 일정 △‘메가프로젝트’ 관련 현황 공유 및 대응 방침 수립 △전사 노사협의회 선거 대책 방안 등도 안건으로 다뤘다.
회의 결과 정책위는 매월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사측에 경영 현황, 구조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 정례 미팅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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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정부·국회 차원의 메가프로젝트 추진 동향과 이에 따른 교섭 가능성에 대한 법률 검토 결과도 회의장에서 공유됐다. 앞서 초기업노조는 정부의 호남 반도체 프로젝트에 대해 조합원의 84%가 반대한다면서 내년도 임단협에서 다루겠다고 예고했다.
초기업노조는 향후 설문조사를 통해 정주여건, 근로조건, 산업안전을 중심으로 한 ‘메가프로젝트 패키지 요구안’을 2027년 임단협 요구안에 별도로 구성할 계획이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조합이 직접 조사한 이직 의향 조사 결과는 현장의 위기감을 그대로 보여준다”며 “회사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실효성 있는 인력 유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전사 노사협의회 선거에도 철저히 대응하고 2027년 임단협 교섭은 공동교섭이 아닌 초기업노조가 책임있게 이끌겠다”며 “12월 초 교섭 개시까지 4개월여 남은 기간 정책위를 중심으로 빈틈없는요구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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